myOOTD

쿠기사키 노바라가 밀크티 티, 올리브 베스트, 청바지, 운동화를 입음.

쿠기사키 노바라가 밀크티 티, 올리브 베스트, 청바지, 운동화를 입음.

이번 호 애니×스트리트 패션 특집에서는 《주술회전》 쿠기사키 노바라의 스타일을 패션 에디터의 시선으로 낱낱이 파헤친다. 그녀의 코디는 ‘택티컬 레이어링’의 교과서다. 안쪽엔 밀크티 컬러의 크롭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루즈한 올리브 그린 유틸리티 베스트를 겹쳐 입어 다중 포켓 디테일이 깔끔한 레이어를 완성한다. 시부야의 밤과 하라주쿠의 아침을 동시에 떠올리는, 달콤하면서도 시크한 대비.

하의는 하이웨이스트 데미지 스트레이트 진. 밑단을 대충 걷어 올려 발목에 겹쳐 신은 블랙 크루 삭스를 살짝 드러낸다. 발에는 크림과 카라멜 투톤의 두꺼운 덕빈(독일군) 스니커즈로 빈티지한 무드와 현대적인 두께감을 결합. 액세서리는 실버 체인 목걸이, 한쪽 귀의 비대칭 메탈 이어커프, 오른손목에 레이드 팔찌와 스포츠 워치를 레이어링했다. 연약함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그야말로 노바라식 패션 주법.

이 코디의 매력은 어느 한쪽을 선택하지 않는 데 있다. 밀크티 티셔츠의 부드러움과 카라멜 솔의 포근함이 유틸리티 포켓과 날것의 데님에서 오는 하드함을 절묘하게 중화한다. 일상적인 거리든 가벼운 전투씬이든, 그녀는 똑같은 ‘건드리지 마’ 오라를 뿜으며 활보한다. 옷 그 자체가 주술처럼 느껴진다. 소녀의 청량한 활력과 주술사의 결단력. 위화감 전혀 없이, 오직 스타일만이 우뚝 선다.

댓글

  • 아직 댓글이 없어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